카톡 막히자 텔레그램으로… 불법 사금융 여전히 기승

카톡 막히자 텔레그램으로… 불법 사금융 여전히 기승

카톡 막히자 텔레그램으로… 불법 사금융 여전히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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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카카오, 여신·추심 차단에도 타 메신저·초성 등 활용 단속 피해 급전 필요한 저신용자들 대상 활개 근절 어려운 사회·경제 구조도 한몫 16일 불법사금융업자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대출을 문의하자 카카오톡 정책상 상담이 불가해 텔레그램으로 이동을 권유하는 답장이 왔다. 2025.6.16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카카오톡 계정을 통한 불법 사금융 여신 및 추심이 공식 차단됐지만 일부 업자들은 텔레그workplace
램 등 타 메신저로의 이동을 유도하거나 초성·특수문자 등으로 단속을 피해 가는 방식으로 버젓이 영업활동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카카오는 불법 대부업·추심 행위를 반복한 계정을 이날부터 정지하고 이용자 신고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불법 사금융 근절 종합대책’의 일취급받는
환으로 최근 메신저를 활용한 불법 추심이 기승을 부리자 민관 협업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불법 사금융업자는 등록 대부업체가 아님에도 금전을 빌려주고 상환 과정에서 채무자와 지인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 식의 추심을 반복해왔다. 또한 일부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채무 사실을 퍼뜨리며 압박하거나 대리 변제까지 요구하는 식으로 민생을 위협한국새희망네트워크
해왔다. 실제 불법 사금융업자들의 카카오톡 이용이 차단된 첫날 구글 등 인터넷에 광고로 나온 다수의 불법사금융업자 카카오톡 아이디를 검색하자 나오지 않거나 정지된 상태였다. 그러나 일부 활동 중인 계정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업자는 “현재 카카오톡 정책상 상담 진행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상담을 원하면 텔레그램으로 문의 바란다농협서민전세대출
”고 답했다. 또 다른 업자 역시 라인 혹은 텔레그램 아이디를 안내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16일 한 불법사금융업자가 초성을 이용해 검색·신고를 피하는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6.16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부영아파트전세자금대출
일부 오픈채팅방에서는 ‘급ㅈ(급전)’, ‘대ㅊ(대출)’, ‘카드ㄲ(카드깡)’ 등 초성을 활용해 검색·신고를 피하는 교묘한 방식도 다수 포착됐다. 특히 ‘카드깡’이라 불리는 신용카드 불법거래의 경우엔 온라인 스토어 링크를 올리며 구입 후 계좌를 입력하면 15% 수수료를 떼고 입금해주겠다고 안내했다. 이처럼 단통장 풍차돌리기
속을 피해가는 수법이 끊이지 않는 데는 불법 사금융을 찾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경제적 구조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저신용자(대부업·불법 사금융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이용자 10명 중 7명이 “불법인 줄 알지만 급전을 구할 방법이 없어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대부업체아이템중개
대출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72.3%에 달했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 청년층의 불법 사금융 이용률도 지난 2022년 7.5%에서 2023년 9.8%로 상승했고, 지난해엔 10%로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불안정과 낮은 신용도가 겹치며 제도권 금융 밖으로 밀려나는 이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불법 대출을 선택하는 등록금 학자금대출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사기업이기 때문에 법으로 강제하긴 힘들지만 꾸준한 모니터링과 제보를 통해 사전에 막는 방법 또한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조치는 불법 사금융 이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추심 보호가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zone@kyeongi직장인밴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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